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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코만이란?
가고시마 시내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는 긴코만.
낚시배를 이용할 수 있는 선착장은 가고시마시의 유명한 번화가인 '덴몬칸'에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그런 긴코만은 아주 오래전 거대한 화산 폭발로 인해 땅이 함몰되면서 거대한 분화구가 형성되었고,
그곳에 바닷물이 들어와 만들어진 곳입니다.
수심 200m가 넘는 깊은 바다이면서도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내해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바다보다 비교적 잔잔한
것이 특징입니다.
낚시하기에 최적인 이 바다는 많은 단골 낚시객이 찾을 정도로, 낚시꾼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 같은 곳입니다.
긴코만(가고시마만)의 특징
1) 다양한 어종:
긴코만은 드물게 거대한 분화구에 형성된 바다로, 수심이 깊어 어류가 풍부한 곳.
2) 아름다운 경치:
눈 앞의 웅장한 사쿠라지마를 바라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연 속 환경.
3) 뛰어난 접근성:
시내 중심가에서 선착장이 가까우며, 긴코만 내의 낚시터까지 10~30분이면 도착.
4) 높은 출항률:
비교적 잔잔한 긴코만은 날씨 변화가 적어 일정이 취소되는 경우가 드물다.
5) 계절 별 변화:
계절마다 잡히는 어종이 달라, 단골 낚시꾼들이 많다.
긴코만에서의 낚시를 체험해 보자!
12월 중순, 낚싯배를 타고 긴코만에서 낚시를 체험하고 왔으며,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에는 덴몬칸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조난초에서 출항하는 '낚시배 가린'을 이용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6시, 수산시장 근처 선착장에서 모여 라이프재킷을 착용한 후 출항!
오늘 함께 배에 오른 송객은 4명.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항구를 뒤로 하고, 아침 노을에 물든 사쿠라지마를 바라보며
설렘을 안고 낚시터로 향합니다!
낚시터 도착
긴코만을 따라 약 30분을 남쪽으로 이동해 오늘의 낚시 포인트인 히라키와 앞바다에 도착.
오늘의 타겟은 바로 물고기의 왕, 참돔!
긴코만에서는 예로부터 참돔이 잘 잡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도 참돔이 잘 잡히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낚시 방법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라바 낚시.
타이라바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된 전통 어구로, 원래 어부들이 사용하던 것을 개량해 루어낚시 형태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낚시 방법은 바늘을 약 100m 아래 해저까지 내린 후, 바닥에 닿자마자 다시 감아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방식이라 아주 간단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미리 선장님이 친절하게 사용방법을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낚시 경험이 없는 분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낚싯대와 장비가 모두 준비되어 있어 빈손으로 와도 부담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 장비를 가져와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배에 화장실이 갖춰져 있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선장님의 레슨도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할 차례입니다! 과연 참돔을 낚을 수 있을까요?
드디어 낚시 시작!
가장 먼저 참돔을 낚아 올린 것은 이번에 함께 배를 탄 다른 낚시객이었습니다.
훌륭한 참돔을 건져 올리는 모습이 부럽기만 하네요.
첫 번째 어획 소식에 배 안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습니다!
어떤 날에는 한마리도 안 잡힌다고 하는데, 오늘은 기대해볼 만합니다!
폭발적인 분위기!
그 뒤로도 연이어 잡히는 물고기!
첫 번째 참돔을 시작으로 배 위는 완전 흥분 상태!
가고시마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큰 물고기가 잡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긴코만에서 이렇게 다양한 물고기가 잡히다니, 감탄의 연속입니다.
대물을 낚아 올린 기념으로 사진 촬영. 저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뜻밖의 손님
이번 타겟은 참돔이었지만, 갑자기 낚싯대가 강하게 휘어지며 강렬한 손맛이 전해졌습니다!
줄을 40m까지 감아 올렸다가 다시 90m까지 풀려 나가기를 반복하는 치열한 싸움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무려 50분간의 사투 끝에 드디어 물고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놀랍게도,,방어였습니다!
참돔 뿐만 아니라 방어까지 낚을 수 있다니, 역시 긴코만은 어류의 보고라 불릴만 하네요.
이 외에도 전갱이, 실꼬리돔 등 다양한 물고기를 잡으며 오늘의 낚시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생선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참고로 잡은 물고기는 선장님이 즉석에서 손질 해주십니다.
그 능숙한 손놀림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이 과정 하나만으로도 잡은 물고기를
훨씬 더 신선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또한, 선장님께 문의하면 잡은 생선을 요리해주는 식당을 소개받을 수도 있습니다.
낚시를 마치며
이번 코스는 아침부터 점심까지 반나절 코스였지만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어류의 보고, 긴코만.
그 엄청난 잠재력을 제대로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게다가 이날은 중간에 소나기가 지나간 덕분에 긴코만에서 아름다운 무지개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활화산・사쿠라지마의 모습과 무지개를 보며 낚시를 즐기다니, 정말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낚시를 즐기러 오시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도 긴코만의 매력을 알아주시다니, 가고시마 현민으로서 무척 뿌듯합니다.
긴코만은 비교적 잔잔한 바다지만, 멀미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미리 멀미약을 챙겨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긴코 만의 낚시배 소개!
마지막으로 가고시마 시내에서 가까운 낚시배를 소개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대환영!